최근에 그다지 크게 마음 쓰는 일이 없었는데, 요 며칠 심란하다. 원인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 기간이 다 됐기 때문. 일반적으로 2년마다 시세에 맞춰 전세금을 올려주니까, 우리도 어느 정도 올려달라고 하겠지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계속 연락이 없기에 이대로 재계약을 하는 건가 마음 놓고 있었는데, 며칠 전 집주인에게 위임을 받았는지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그런데 1,500만원을 올려달라는 거다. 헛~ 1,000만원 정도까지는 예상했었지만 1,500만원이라니. 500만원 차이지만 살짝 고민이 됐다. 그 돈이면 조금 더 보태서 친정이나 시댁 근처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그래서 며칠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하고 통화를 끝냈다.
그런데 다음날 부동산에서 다시 연락이 온 거다. 부담이 되면 500만원만 올리는 걸로 해서 재계약을 하자고. 500만원만 올려달라니 기분이 가벼워야 하지만, 하루만에 어떤 협의의 과정도 없이 1,000만원이나 내려주겠다 하니 뭔가 찜찜한 기분이었다.(깎아준다고 해도 뭐라 그러는 이상한 심리 ㅡㅡ;) 어쨌든 500만원이면 부담이 없으니, 그럼 그렇게 하자고 얘기를 하고 재계약서를 쓸 날짜와 시간까지 정하고 통화를 끝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전화가 왔다. 집주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그쪽 형편을 봐서 300만원만 더 올려달라는 거다. 순간,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500만원을 올려달라고 했다가 500만원으로 결정짓자고 했다가 다시 300만원을 더 올려서 800만원으로 하자니. 우리는 금액 협의에 대해 어떤 말도 안 했는데 3일 동안 계속 바뀐 금액으로 연락이 오니까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내 시나리오는 이랬다. 집주인이 일단 1,500만원을 불러봤다. 주면 좋고 좀 내려달라면 내려주자는 생각으로. 그런데 우리가 며칠 생각을 해본다고 한다. 이사간다고 할까봐(새로운 새입자가 곧 안 들어올까봐..) 바로 다음날 500만원만 올리자고 했다. 그런데 또 바로 그러자고 한다. 500만원 정도의 여유는 있나보다 싶어 300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한다. 이렇게 시나리오를 쓰고 나니 기분이 나쁜 거다. 뭐 이렇게 깔끔하지 못한지~ 지금 집 있다고 유세하는 거야! 막 이런 생각까지.
오기가 생겨서(나가라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부동산에 우리는 그냥 500만원 올리는 걸로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집주인하고 상의해보고 연락을 달라고. 그런데 3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거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집주인과 직접 통화해보겠다고 부동산에 얘기를 하니, 본인이 전하겠다면서 전화번호를 안 가르쳐준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빨리 결정되면 좋겠는데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다. 직접 통화한 결과 본인은 처음부터 1,000만원을 올렸으면 생각했다는 것. 주변 시세도 알아봤는데, 지금보다 1,000만원을 올려도 조금은 싼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러면 왜 처음부터 1,500이니 500이니 이런 말씀을 하셨냐고 했더니 본인은 모르는 일이란다. 부동산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그런 거라고. 허허... 누구 말이 맞는겨!! ㅜㅜ
어쨌든 집주인과 통화한 결과는 1,000만원 인상. 그런데 이게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한 게, 처음부터 분명 그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뭔가 찝찝한 과정을 거쳐 이런 결과에 다다르니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 열받는데 1,000만원 오른 금액에 맞춰서 이사를 갈까~ 이런 생각까지. 그런데 또 '이사'를 생각하니 그것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 올려달라는 집주인도 싫고, 이사도 싫고~ 이쪽도 영 개운치 않고, 저쪽도 영 개운치 않고. 딱!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러고 있다.
이사가 귀찮은 건 짐이 많아서일까? 짐을 좀 줄이면 이사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려나? 외국처럼 가구는 그대로 두고 짐만 챙겨서 다니면 조금 편하련만... ㅠㅠ 이래서 다들 내 집~ 내 집~ 노래를 부르나보다. 내 집이 아니어도 좋으니, 장기주택전세 시프트에 들어가고 싶다. 아~ 이사가 귀찮은 건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이니까, 어쨌든 지금은 빨리 결정을 내리고 집과 관련된 복잡한 마음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 선택만 하면 된다. 이사 갈래~ 그냥 살래~? ㅜ.ㅜ
그런데 다음날 부동산에서 다시 연락이 온 거다. 부담이 되면 500만원만 올리는 걸로 해서 재계약을 하자고. 500만원만 올려달라니 기분이 가벼워야 하지만, 하루만에 어떤 협의의 과정도 없이 1,000만원이나 내려주겠다 하니 뭔가 찜찜한 기분이었다.(깎아준다고 해도 뭐라 그러는 이상한 심리 ㅡㅡ;) 어쨌든 500만원이면 부담이 없으니, 그럼 그렇게 하자고 얘기를 하고 재계약서를 쓸 날짜와 시간까지 정하고 통화를 끝냈다.
그런데!! 다음날 또 전화가 왔다. 집주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그쪽 형편을 봐서 300만원만 더 올려달라는 거다. 순간,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500만원을 올려달라고 했다가 500만원으로 결정짓자고 했다가 다시 300만원을 더 올려서 800만원으로 하자니. 우리는 금액 협의에 대해 어떤 말도 안 했는데 3일 동안 계속 바뀐 금액으로 연락이 오니까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내 시나리오는 이랬다. 집주인이 일단 1,500만원을 불러봤다. 주면 좋고 좀 내려달라면 내려주자는 생각으로. 그런데 우리가 며칠 생각을 해본다고 한다. 이사간다고 할까봐(새로운 새입자가 곧 안 들어올까봐..) 바로 다음날 500만원만 올리자고 했다. 그런데 또 바로 그러자고 한다. 500만원 정도의 여유는 있나보다 싶어 300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한다. 이렇게 시나리오를 쓰고 나니 기분이 나쁜 거다. 뭐 이렇게 깔끔하지 못한지~ 지금 집 있다고 유세하는 거야! 막 이런 생각까지.
오기가 생겨서(나가라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부동산에 우리는 그냥 500만원 올리는 걸로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집주인하고 상의해보고 연락을 달라고. 그런데 3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거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집주인과 직접 통화해보겠다고 부동산에 얘기를 하니, 본인이 전하겠다면서 전화번호를 안 가르쳐준다.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빨리 결정되면 좋겠는데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다. 직접 통화한 결과 본인은 처음부터 1,000만원을 올렸으면 생각했다는 것. 주변 시세도 알아봤는데, 지금보다 1,000만원을 올려도 조금은 싼 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러면 왜 처음부터 1,500이니 500이니 이런 말씀을 하셨냐고 했더니 본인은 모르는 일이란다. 부동산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그런 거라고. 허허... 누구 말이 맞는겨!! ㅜㅜ
어쨌든 집주인과 통화한 결과는 1,000만원 인상. 그런데 이게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한 게, 처음부터 분명 그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뭔가 찝찝한 과정을 거쳐 이런 결과에 다다르니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 열받는데 1,000만원 오른 금액에 맞춰서 이사를 갈까~ 이런 생각까지. 그런데 또 '이사'를 생각하니 그것도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 올려달라는 집주인도 싫고, 이사도 싫고~ 이쪽도 영 개운치 않고, 저쪽도 영 개운치 않고. 딱!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러고 있다.
이사가 귀찮은 건 짐이 많아서일까? 짐을 좀 줄이면 이사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려나? 외국처럼 가구는 그대로 두고 짐만 챙겨서 다니면 조금 편하련만... ㅠㅠ 이래서 다들 내 집~ 내 집~ 노래를 부르나보다. 내 집이 아니어도 좋으니, 장기주택전세 시프트에 들어가고 싶다. 아~ 이사가 귀찮은 건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이니까, 어쨌든 지금은 빨리 결정을 내리고 집과 관련된 복잡한 마음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 선택만 하면 된다. 이사 갈래~ 그냥 살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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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참 집은 많은데.. 내집은 도대체 어디에;;;
울 오빠 왈
춘천가면 서울 전세값으로 집살수있다.
정말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한 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서울에 살고 있으니 원... ㅠㅠ
뭐여~ 그럼 이젠 천만원이야? 허허.. 참 이상하네.
근데 정말 이상하다. 부동산은 뭐야? 알아서 기는 거야? 참나... 진짜 이상하네 -_-
결국 천만원이에요. 부동산이 진짜 혼자 그런 건지~ 둘이 말을 맞춘 건지~ 진실은 어디에.. ㅋㅋ
저한테 그랬으면 기분나빠서 이사갈래요. 하지만 저랑 통통님은 규모가 다르니까 이사가라고는 못 하겠고요;
아마 주인이랑 부동산이랑 서로 말 잘못 맞춘 거 같아요. 전 이사하는 건 괜찮은데 전세값이 얼마나 올랐으려나 ㄷㄷ
정말.. 마음은 '에잇! 치사하다! 이사갈래!!'인데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적당한 집 찾기도 쉽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올려드립죠~ 해야 하는 현실이에요 ㅜㅜ
주인 웃기네요~ 부동산도. 참나~ 사람들이 왜 이리 얍삽한지!
지금 사는 집이 꼭 마음에 드는 게 아니면 이사감으로 응징(?)을 하셔도 괜찮을 듯..ㅋㅋ
응징하고 싶습니닷!! 그런데 이만한 집 찾기가 쉽지 않네요~(주인은 몰라야 하는 사실! ㅋㅋ)
요즘 전셋값 폭등한다는 뉴스 본 것 같아요. 어휴.. 정말 심난하시겠네요.
부동산 중개인의 농간은 참 얄밉습니다! 저희 집도 잠깐 내놨을 때 중개인이 집장사 하려고 흥정 붙이는 것 같아서 얼른 회수했다니깐요. 저 역시 이사는 과정이 무서워요.
저 어렸을 때 학교에 내는 주민등록등본을 보면 칸이 남아있질 않았어요. 총 13번이라던가...
엄마가 그러는데 그땐 전세도 6개월마다 재계약을 했대요. 하기야 전세 계약기간 2년으로 정해진 것도 불과 몇년 전인 걸로 기억해요. 6개월마다 이삿짐을 싸야했을 가난한 울 부모님을 생각하면.... ㅠ.ㅠ
아마도 부모님은 그래서 이집에 30년 가까이 눌러앉아 계셨던 걸 거에요. 젊어서 쫓기듯 이사한 추억이 너무 고되서.
서울도 지역마다 천차 만별인 거 같아요~ 친정 근처도 9호선 개통되는 바람에 전세가 2~3천은 오른 거 같더라구요. 돈에 맞춰 집을 구하자니 맘에 드는 곳 찾기가 쉽지 않고, 마음에 드는 곳을 찾자니 금액이 엄청나고~ 집을 못 사더라도 정말 장기 전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에 드는 곳으로... ^^;;;
저도 심정적으로는 이사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지만 얼마전에 이사를 해서 그런지 생각만해도 골치 아파요;
게다가 저는 한번에 이삿짐 불러서 이사한 게 아니라 남자친구 차로 야금야금 조금씩 옮겨가지고 너무 귀찮음.
저도 2년 후에 같은 고민 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골치 아프네요.
그나마 지금 집주인이 성격 괜찮아보이기는 한데 그건 또 지켜봐야 아는거구요.
이사.. 정말 골치 아프죠? 짐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어도 참 피곤한 일인 거 같아요. 전세가 2년에서 기본 4년으로 좀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안할 수 없는 고민이라면 그 고민의 간격이라도 좀 늘려놓으면 좋잖아요. ㅋㅋ
[이사 고고고고!!!! 상도동 캄온캄온~] 이상 저의 바람이었습니답 ☞☜
상도동 고고씽~~!!!! 이건 나의 바람이기도 한데~ 또 다른 복병(?)이 등장해서 눌러앉아야겠어. 아직 집주인한테 전화 안 했는데~ 전화해서 천만원 올려드리겠습니다~ 이 얘기가 왜 그렇게 하기 힘들지? ㅠㅠ
뭐여 찜찜하게. 맘같아선 이사로 응징하고 싶지만, 이사도 일인데다가 이사하는데도 또 돈이 드니까요; 부동산이 이래서 욕먹는듯;
확실히 이사가 쉽지 않은 게요~ 주변에서 다들 그래요. 확! 이사가버리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이사하면 돈 들고, 시간 들고, 힘들고... 그냥 사는 게 어떠냐구요. 정말 주인이나 부동산이나 좀 깔끔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맘이라도 덜 상하잖아요~ 쳇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