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란을 실감하다!
지난 토요일, 네 곳을 돌아본 후에 이사할 집을 계약했다. 처음 전세를 구할 때 그랬던 것처럼, 하루만에 일사천리로 결정! 집을 알아보면서 몇 곳을 돌아다니다보니 2010년 서울은 그야말로 '전세대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 동네가 더 심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아파트는 '전세'로 나온 물건이 거의 없고, 나왔다 하더라도 20평대가 2억 5천 전후. 빌라도 위치가 좋으면 위치가 좋아서 비싸고, 위치가 좋지 않으면 대부분 새집이라 비싸고, 이래저래 전세값이 높은 하늘만큼 치솟아 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새집이면서도 얼마나 착한 가격이었는지 실감! 그렇지만 이 집 역시 이번에 주인이 시세에 맞춰 올려 내놓았다고 하니, 더 이상 착한 가격이 아니다.
어쨌든 요즘 분위기가 전세 물량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나와도 조건에 맞는 것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하루만에 결정해버렸다. 썩 마음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집으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시댁에서 5분 거리라는 것! 사실 나도 어쩔 수 없는 며느리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가까이에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 돌아본 다른 집들은 대부분 시댁에서 도보 20분 정도 거리, 버스 정류장에서도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는 경치 좋은 오르막 동네에 위치해있었다. 3년 정도 오르막 동네에 살면서 여름, 겨울을 지내보니 이제는 평지에 살고 싶기도 했고, 복비까지 물어가며 이사하는 목적이 덕만이의 육아 때문이었으니 시댁에서 가까운 게 최우선! 그래서 오래된 집이지만, 지저분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 더 지저분한 탓이라 위로하며 선택했다.
나도 깔끔한 성격은 못되지만, 이사갈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은 진정한 '위너'! 어찌 집을 내놓고, 사람들이 집보러 오는데 싱크대 가득 설거지는 그대로 쌓아 두고, 집 여기저기에 널브러진 옷가지는 정리도 안 한 걸까? 지저분한 나도 양심상 그 정도 정리는 해놨건만!! 이런 모습을 보니, 주방 & 욕실 청소는 오죽 잘하고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이러니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을 수밖에. 계약을 마쳤으니 숙제 하나 해결한 셈이니까 마음이 좀 홀가분해야 하는데, 이래저래 계속 심란하다. 이사하는 날, 대대적인 청소는 필수! 아~ 이 집도 살다 보면 정이 붙겠지? 붙으려나...
신입사원 시집살이 시작!
오늘부터 두 명의 신입사원이 출근한다. 반가워야 하는데,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 마음이 큰지.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그렇지만, 신입사원의 출근이 내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아저씨들하고만 있을 때는 5분, 10분 지각하면 살짝 눈치 보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신입들도 있으니 출근시간을 꼭꼭 지켜야한다. 게다가 입덧 한번 없이 계속 잘 먹던 나는 개월수가 늘어갈수록 자주 배가 고프다. 그래서 아침 먹고 출근해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간식을 먹고, 점심을 먹은 후에도 3~4시 사이에 간식을 먹어 왔다. 물론 아저씨들도 덩달아~ 그런데 이제 그것마저 눈치가 보인다는 거! 오늘은 바나나 하나를 먹기 위해 집에서 5개를 챙겨왔다. 조금 전에도 카스테라 하나를 사와서 다 함께 나눠 먹었다. 그렇지만 계속 이럴 수는 없잖아. T^T 아~ 이제 배고픔을 물로 채워야 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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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가능. 철야 가능. 주말 출근 가능. 해외 근무 가능.
대졸 실업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는 요즘. 몇 년 째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내가 피부로 느끼기는 힘든 수치였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 지원한 신입사원 이력서에 적힌 이 몇줄에서 '취업대란'이라는 현실의 서글픔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야근에 철야에 주말 출근에, 취업만 한다면 회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인가. 도대체 그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면 '내 삶'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건지...
이런 현실이 서글프다고 느끼고 지나칠 수 있었던 일로 포스팅까지 하게 된 건, 조금 전 일어난 사건(?) 때문이다. 회의실에서 만수님과 청국장님, 그리고 나 셋이서 과자를 먹으며(!) 회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회의실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청국장님이 깜짝 놀라 나가보니 왠 정장을 입은 청년이 서 있었다. 국장님과의 대화를 들어보니, 이 청년은 우리 회사에 입사지원한 청년. 내일이 면접일이라고 공지되어 있는데, 본인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것.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것 같은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력서로 확실히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이렇게 직접 찾아왔다는 거다. 부랴부랴 자리를 정리하고(회의했는데, 갑작스러운 방문에 괜히 민망하네) 회의실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한 후 두 분이 면접 준비를 하시는데, 이 청년의 이력서는 출력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부랴부랴 이력서를 출력해서 들어가신 후 지금까지 30분째 면접 중이시다.
일단, 연락도 받지 않고 이렇게 찾아온 청년의 용기(?)가 놀랍고 대단하게 느껴지면서도 서글펐다. 저 청년은 정말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걸까? 이렇게 일하고 싶어서 찾아올만큼 우리 회사에 대해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 아니면 단지 취업이 하고 싶은 걸까? 그렇다면 혹 합격이 된 후 우리 회사에 출근하는데, 조금 더 크고 좋은 곳에서 연락이 올 경우 냉큼 그곳으로 가지는 않을까?
정말 함께 일하고 싶어서 찾아왔을지 모를 순수한 마음을 의심하게 되는 건 내가 순수하지 못한 탓인지, 실업자 40만이라는 현실 탓인지 모르겠다. 그저 야근과 철야, 주말 출근까지도 감내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청춘, 본인에게 호감을 표하지 않은 회사에까지 찾아오는 청춘의 용기가 안타깝다. 이 시대가 서글프다.
- 방금 면접을 끝내고 청년이 돌아간 후, 두 분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 한 마디.
"역시, 보는 눈은 틀리지 않아"
이봐 청년, 당신을 환영하고 필요로하는 곳에서 기분 좋게 일하길 바라!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었다.
임신을 하기 전부터 임신하면 도대체 속이 어떻길래 입덧을 할까 궁금했는데,
다들 괴롭다고 열변을 토하는 입덧은 다행히도 나를 비켜갔다.
그 다음 궁금했던 건, 태동.
18주를 전후로 해서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것이 태동인지 알 수 있을까 궁금했던 그 느낌을 드디어 나도 느꼈다.
덕만이의 경우 집보다 주로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 활발한 편!
책상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면, 아랫배가 꿀렁꿀렁하는 기분이 든다.
평소 가스가 많이 차서 배가 더부륵한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
엇~ 이 녀석이 움직이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꿀렁꿀렁이다.
몇 번 이런 태동을 느끼고 나니까 배만 나올 때보다 더 실감이 나고,
태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괜히 걱정이 된다.
어제는 너무 얌전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조금 전 또 태동을 느끼고 나니 건강하다는 신호 같아서 반갑다. ㅎㅎ
덕만아~ 건강하게 잘 지내다 8월에 보자!
엄마가 널 기다리며 어깨 빠져라 손바느질로 배냇저고리도 만들었으니까,
엄마, 아빠를 닮지 않은 적당히 아담한 신체 사이즈로 태어나주렴~ ^^

흰둥이를 데려온 지 10일도 안 된 어느 날,
가만히 있는 지하주차장 기둥에 시비 걸어
뒷문에 스크래치 제대로 해드신 추군!
폼나는 드라이브 한번 못해보고 수리비가 15만원.
한달도 안 된 어느 날, 이번에는 딱지가 웬말이냐!
집으로 발송된 딱지를 보니 나하고 같이 있던 시간인데...
빨간 신호등으로 바뀐 2초 뒤에 지나갔다는 확실한 증거까지.
우리가 신호위반을 했던가? T^T
어쨌든 벌금 6만원에 벌점 15점.
추군이 애물단지인지, 흰둥이가 애물단지인지. 에효효~
나이를 먹는 만큼, 나잇살과 함께 늘어난 것이 있다면 바로 고민거리. 특히 결혼과 출산 등 변화의 전환점에 있어서는 크고 작은 고민들로 머리가 아프다. 나에게는 곧 태어날 덕만이와 함께하는 새로운 생활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바로 그렇다.
가장 먼저 찾아 온 고민은 모든 맞벌이 부부의 지상과제인 육아! 다행히 출산휴가 3개월은 제대로 챙겨 쉴 수 있을 거 같은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시어머니는 현재 6살, 4살 조카 둘을 봐주고 계신 상황. 6살 조카는 유치원을 다니고, 4살 조카는 놀이방에 다니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지만, 사내아이 둘을 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덕만이까지 덥석 안겨드리자니 죄송한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면 친정 엄마는? 큰 벌이는 아니지만 아직 경제활동을 하고 계신데다, 종종 몸 이곳저곳이 안 좋다는 말을 자주 하시니 역시 덥석 안겨드리기 죄송하다. 그렇다고 100일도 안 지난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자니 마음이 편치 않다. 회사를 그만두고 내 자식 내가 키우면 된다고 결정내리면 쉽겠지만 당장 그럴 수도 없는 형편이니, 두 분 모두에게 죄송하긴 하지만 어느 한 분께는 부탁드려야 하는 상황. 결국 쉽게 내려진 결정은 아니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덕만이를 위해 시어머니가 조금 더 희생을 하기로 하셨다.
생각해보면 정말 부모님 입장에서는 희생이다. 자식들 다 키워놓고 노년을 즐겨야 할 때에 이제는 손주들을 돌봐야 하니까. 외벌이로 자식을 잘 키울 수 없는 시대 탓을 해보다가도, 결국 내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걸 먹이고 싶고, 좋은 걸 입히고 싶고, 배우고 싶다는 건 다 가르쳐주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형편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살고 싶은 기준에 맞춰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외벌이로는 쉽지 않은 거다. 꼭 살고 싶은 기준에 맞춰서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어쩔 수 없이 늘어나는 지출 때문에 수입이 반으로 줄 경우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된다. 그러니 결국 죄송한 일인 줄 알면서도 부모님들의 희생에 기댈 수밖에...
어렵사리 시어머니가 덕만이를 봐주시는 것으로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이사 문제가 복병으로 등장했다. 어떤 사람들의 경우 주중에는 시댁이나 친정에서 계속 아이를 돌봐주고 주말에만 데려오기도 하던데, 추군과 나는 절대 이렇게는 하지 말자고 했다. 일단 밤까지 아이를 봐야하는 건 시어머니가 힘들고 피곤한 일이기도 하고, 부모가 된 우리도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함께해야 하니까. 결국 출근하면서 덕만이를 시댁에 데려다놓고, 퇴근하면서 덕만이를 데려와야 하는데, 지금 우리집과 시댁은 매일 그 일을 반복하기 쉽지 않은 거리. 어른인 나 혼자 출퇴근길에 들른다 생각해도 피곤한데, 100일 된 덕만이는 오죽할까. 그러니 시댁 근처로 이사를 해야 하는 거다.
이사를 결심하고 보니 재계약한 지 8개월밖에 안 됐기 때문에 복비도 물어줘야 하고, 지금 살고 있는 후암동보다 시댁이 있는 상도동이 전세가 더 비싸서 금전적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배는 점점 불러오는데 집 보러 다녀야지 이사한 후 짐 정리도 해야지,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요즘 머리가 복잡하다. 아~ 어른이 되는 일은 정말 힘들어!
올해의 대박 지름! 아니 지금까지의 지름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드디어 후추통에도 '마이 카'가 생겼다.
프라이드 디젤, i30, 아반떼 등 수많은 경쟁차를 물리치고 우리에게 간택된 건,
2007년형 SM3 화이트!
사실 나나 추군이나 버스 타고, 기차 타고 어디든 워낙 잘 다니기 때문에
자동차의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않고 살았다. 아! 마트에 갈 때 빼고...
마트에 갈 때마다 그 짐을 들고 언덕길을 오를 때는 정말이지 너무 힘들다. T^T
그 날을 빼고는 그다지 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덕만이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우리도 차를 살 때가 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출산휴가가 끝나면 엄마든 시어머니든 덕만이를 봐주셔야 하는데,
출퇴근길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기가 쉽지 않으니까.
또 어린 덕만이를 데리고는 버스 타고, 기차 타고가 쉽지 않을 것 같으니까.
그래서 차를 사기로 결정했는데, 문제는 시기였다.
추군이 운전을 잘하면 조금 더 있다가 사도 걱정 없으련만,
문제는 면허 10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운전 횟수를 손가락에 꼽는다는 거!
덕만이와 함께 안심하고 타려면 짧아도 몇 달 간의 연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역시 운전이 미숙하기 때문에 첫차는 무조건 중고로 하자는 데도 동의! (물론 경제적으로도 ㅎㅎ)
그렇게 해서 결국, 봄이면 더욱 비싸진다는 중고차 시세 때문에 바로 봄의 문턱인 지난 일요일
장한평 중고차 시장에서 괜찮은 녀석을 하나 데려왔다.
- iPhone
집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불안해했던 마음이 무안하도록 추군의 운전은 나름 안정적이었다.
해가 조금 길어진 듯한데도, 차를 끌고 집까지 오니 어느새 어둑어둑~
어두운 주차장에서 몇 번의 전진, 후진을 반복한 끝에 드디어 주차 완료!
지난 일요일 후암동에 도착한 후 지금까지 주차장만 지키고 있지만,
앞으로 덕만이가 태어나기 전까지 주말마다 불꽃의 광란 질주를 준비하라구!
그래야 추군도 운전 실력이 늘지~ ^^
이번주 일요일부터 시작이닷!
연초부터 정신 없이 몰아치던 업무가 하나 둘 마무리 되어가면서 살짝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일단 쉴 땐 쉬자고~
그래서 간만에 육시 칼퇴는 못되더라도 칠시 퇴근 성공!
일찍 집에 들어가는 기념(?)으로 명동 눈스퀘어 스모키 살룬에 들러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 상위권에 있는 햄버거를 포장해갔다.
한 동안 못 본 '지붕 뚫고 하이킥' 후반부를 보며 혼자 우걱우걱~
살짝 식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더라. ㅎㅎ

(iPhone)
햄버거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 미루고 미뤄왔던(?) 태교 시작!
태교라는 게, 일이 바빠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처음 생각으로는 매일 음악도 많이 듣고 얘기도 많이 해주고 좋은 생각만 하고 싶었는데,
일이 바쁘다보니 늘 마음 속에는 욕을 달고 지내고, 집에 가면 자기 바쁜 거다.
그래도 플라시보, 스노우 패트롤, 라쎄 린드 등등 음악은 나름 들려주고 있는데~ ^^;;
어쨌든 오래간만에 일찍 들어왔으니 덕만이를 생각하며 바느질.
미리 주문해둔 손싸개를 만들었다. 은근 홈질이 박음질보다 더 신경쓰여~
사진으로 보던 것처럼 예쁘게 하려면 손목이 조금 더 오글오글해야 하는데,
나중에 손목에 피 안 통할까봐 주름을 살짝만 잡았다. 날 닮았다면 손목도 튼실할테니까.
다 만들고 나서 이 손싸개를 끼고 있을,
아직은 얼굴도 상상할 수 없는 덕만이를 생각하니 기분이 새로웠다.
그야말로 놀고 마시는 거 좋아하던 내 일상이 덕만이가 생긴 후로 달라진 것 때문에
종종 우울할 때가 있는데, 아직 철 들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일들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거얍!

(iPhone)
배냇저고리, 발싸개, 모자 등등 질러놓은 게 많아서
앞으로 꾸준히 바느질을 해야 하는데, 바느질하면서 철 좀 들자. 덕만애미~ ^^
얼마 전의 폭설도 그랬지만, 이런 아침 안개도 처음인 듯!
세상이 온통 희미한 장막 속에 갇혀 있는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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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탓인지 뿌연 안개 탓인지,
유난히도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지치고 힘든 하루였다.
그러나 이런 내 컨디션과 관계 없이, 업무 스케줄은 무섭게도 이어진다.
에구구구구~
- iPhone으로 찍다 -
며칠 전부터, 정확히 꼬리뼈는 아닌데 그 근처 어딘가에서부터 오른쪽 엉덩이 근육이 계속 아프다. 눈길을 걷느라 긴장해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왠걸 갈수록 더 심해진다. 파스를 붙일 수도 없고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볼 수도 없고, 엉덩이는 걸을 때마다 점점 더 시큰거리고 아파서 결국 네이버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검색어는 지금의 내 상황 그대로!
'임신 10주 엉덩이 오른쪽'
결과는...
모든 신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온라인' 신문은 정말이지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직접적으로 키워드 광고와 관련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 광고 쪽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키워드 광고의 효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다. 그래도 이건 너무하지 않나 싶다.
본문의 내용과 전혀 연관도 없는 키워드 팝업 광고들이라니!!
심각하게 기사를 읽다가, 마우스가 특정 단어에 올려지기라도 하면 말도 안 되는 광고들이 나온다.
사실 그런 신문에서 특별히 깊은 관심을 갖고 읽어야 할 기사가 없기도 하지만,
가끔 일 때문에 찾는 자료가 특정 신문의 기사일 경우에 이런 광고와 마주치게 되는데 버럭 짜증이 난다.

ㅡ> '피지배층' 이란 단어에서 '피지전문관리'를 광고한다. 뷁!!

ㅡ> 과거 전제 군주 시대를 전복시키는데 '싱싱한 전복'은 왠말이냐~

ㅡ> 총독부식민지가 '부식'될까 걱정인 게냐!!
이런 광고는 공해이자 쓰레기다.(원래 민폐라고 하려 했다가 지다님 덧글 참고해서 ㅎㅎ)
내가 신문사 사장도 아니고 광고주도 아니니 이런 광고를 어찌할 도리도 없고, 방법은 그저 보지 않는 것뿐인가.
많이 보지도 않지만, 예전처럼 온라인 신문과는 아주 연을 끊고 살아야 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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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지 말고 잘 챙겨먹어야지. 넌 임산부잖아. 특수한 몸이시니 후배들도 이해해야하지 않겠어?
좀 눈치가 있는 아이들이라면 지들이 알아서 뭔가를 챙겨와야 하는거 아니냐?
사회생활 10년만에 이렇게 말하는 뻔뻔한 선배가 되었음 ㅋㅋ
요즘 아이들.. 당돌하긴 한데 눈치는 별로 없는 듯해. 아니면 스스로 없고 싶어 하거나? ㅎㅎ 챙겨주는 건 바라지도 않고, 내가 안 챙기길 바랄 뿐~
이사 겁나 빨리가는구나~
그나저나 덕만이 품은 볼록 사진이라도 좀 올려보지?
이러다 애 낳고 보겠어~!!
아니 어떻게 된 몸이 앞보다 뒤가 더 볼록할까요? ㅋㅋㅋ
날씨도 풀렸으니 이달에 한번 금금이네서 뭉쳐보자구요~
하루 간식 두 번 웃겨요 ㅋㅋㅋ
집 그래도 빨리 구하셔서 다행. 청소는 정말 대대적으로 하셔야겠네요. 저 아는 사람도 이사한 집이 너무 더러워서 사람 불러다 청소했다더라고요. ^^;
정말.. 이러고 싶지 않은데, 배가 고파요 T^T
스스로도 쫌 싫을 때가 있을 정도로? ㅋㅋㅋ
청소대행해야겠는데, 이사를 같은 날 하면 시간 잡기가 참 애매하더라구요. 어디 하루 전에 전세금 좀 미리 빼주는 착한(돈많은?) 주인은 없겠죠?
우리 간식먹으러 달려나가던 그때가 그리워요
언니와 나 참으로 행복했지...... ( -_) 먼산
꼭 달려나가지 않아도, 그저 둘이 함께해서 좋았지~
아~ 그립다 그리워~~
청소하려면 꽤나 힘들 것 같다; 청소는 추군에게 위임을... ㅋㅋ
근데, 정말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 사람들의 간식을 다 챙겨 가기란 좀 그렇지 않니;;
다음부턴 쌩까 ㅋㅋㅋㅋㅋㅋ
절대~ 네버~ 계속 챙겨줄 수는 없어요! 곧 꿋꿋하게 혼자만 독식할 예정 ㅋㅋ 그나저나 추군 실력을 믿어야 하려나~ ^^;;
우리 간식 먹으러 달려나가던 그때가 그리워.
너와 나 참으로 행복했지.... (-_-) 먼산2
(위에 분 패러디 ㅋㅋ)
ㅋㅋㅋ 나와 함께한 모든 추억은 간식의 추억인가?
암튼~ 미용실 앞 트럭 떡볶이 생각나요! 아직 있던데~ ㅋㅋ
통통 니 주연 영화 제목: 간식의 추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통 니 주연 영화 제목 : 지금 먹으러 갑니다.
저는 전세계약이 아직은 1년도 더 남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종종 전세 시세를 확인하곤 해요.
지금 사는 집도 1년 전에 비해 거의 30%정도 올랐더라고요.
내년에 돈에 맞춰서 가려면 서울에서 점점 더 멀어질 것 같아요 ㅎㅎ
봄도 됐고 해서 저도 슬슬 이사를 다시 고민해봐야하는 거 아닌가 생각중인데, 집내놓을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가 치받치네요. 집보러 다니는 경험도 없으면서 미리 겁나고... 이러다 그냥 이집 무너질 때까지 사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암튼 홀로 간식은 꼭 사수하세요! ^^
이왕 계약한 거 이사 잘 하시길. 마음에 안 들어도 청소 깨끗이 하시면 괜찮아 질거라 믿어요. 간식도 '홀로' 잘 챙겨 드시구요! 남들 챙길 거 없어요;
그래도 집 빨리 구하셔서 다행이네요.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진짜 배부른 모습 보고싶다. ㅎㅎㅎ
이사갈 집도 같은 동네인거야?
- 나, 오랜만에 와봤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