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

from 소소한 일상 2010/03/19 14:19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었다.
임신을 하기 전부터 임신하면 도대체 속이 어떻길래 입덧을 할까 궁금했는데,
다들 괴롭다고 열변을 토하는 입덧은 다행히도 나를 비켜갔다.

그 다음 궁금했던 건, 태동.
18주를 전후로 해서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이것이 태동인지 알 수 있을까 궁금했던 그 느낌을 드디어 나도 느꼈다.
덕만이의 경우 집보다 주로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 활발한 편!
책상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면, 아랫배가 꿀렁꿀렁하는 기분이 든다.
평소 가스가 많이 차서 배가 더부륵한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
엇~ 이 녀석이 움직이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꿀렁꿀렁이다.

몇 번 이런 태동을 느끼고 나니까 배만 나올 때보다 더 실감이 나고,
태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괜히 걱정이 된다.
어제는 너무 얌전해서 살짝 걱정했었는데,
조금 전 또 태동을 느끼고 나니 건강하다는 신호 같아서 반갑다. ㅎㅎ

덕만아~ 건강하게 잘 지내다 8월에 보자!
엄마가 널 기다리며 어깨 빠져라 손바느질로 배냇저고리도 만들었으니까,
엄마, 아빠를 닮지 않은 적당히 아담한 신체 사이즈로 태어나주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군 배 위에 덕만이 배냇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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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드 2010/03/19 14: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추군은 신체 사이즈는 아담하지 않남? 머리가 너무 커서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만아 아빠 닮은 머리 사이즈면 큰일나!! 너네 엄마 엄청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통통 2010/03/23 16:36  address  modify / delete

      상체는 별로 아담하지 않아요~ ㅋㅋ 머리 클까봐 걱정~ 나도 만만치 않아서 말이죠 ㅋㅋㅋㅋ

  2. 키드 2010/03/19 14:5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니, 그런데 벌써 6개월이니!? 와우.. 놀라워라. 그런데 덕만이가 사무실에서 꿀렁거리는 거 웃기다. 덕만이도 사무실이 싫은 게야;

    • 통통 2010/03/23 16:36  address  modify / delete

      아하~ 사무실이 싫어서 그러는 거였구나! 그 생각을 못했어요~ 그저 신기하다고 좋아하기만 ㅋㅋ

  3. 징징 2010/03/19 16: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야우우우 귀엽다 귀여워!!! 저 꼼꼼한 바느질 땀을 보라지-
    덕만이도 회사 싫다고 빨리 퇴근하고 싶다고 꿀렁대나봐유;; (감정이입)
    덕만아 여름에 만나자. 너무 기대된다, 나 이모야~

  4. 벨로 2010/03/19 16: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너무 잘 만들었다. 너무 예뻐요. 무슨 천으로 만드신 거예요? +_+
    근데 덕만이 하니까 나도 모르게 딸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낳아서 아들이면 충격일 듯; ㅋㅋ

    • 지다 2010/03/19 17:24  address  modify / delete

      난 드라마를 안 봐서 그런가 (그런데 벨로니도 드라마 안 보긴 마찬가지) 덕만이란 이름으로는 아들같아요.

    • 통통 2010/03/23 16:37  address  modify / delete

      천은 무슨 유기농 천이라고 그래서 주문했어요. 무늬 있는 천으로 할 걸 그랬나 생각했었는데, 깔끔하니 괜찮죠? ^^;;
      근데 드라마 영향이 있긴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덕만이'는 여자 이름 같지 않아요? ㅎㅎ

  5. 지다 2010/03/19 17: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가. 건강하게 잘 커서 나오면 보자~ (사진으로)

    • 통통 2010/03/23 16:38  address  modify / delete

      사진으로~ 라고 강조해주시는 지다니~ ㅋㅋ 직접 보러 오라고 우리집에 초대할테야!!

  6. 라니 2010/03/20 06: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우와~~ 통통님 바느질 솜씨가 참 예사롭질 않군요. 저 유연하고 날렵한 목선 바이어스단 좀 봐!
    음.. 태동..상상도 할 수 없으니 더욱 신기하게 생각됩니다. 요샌 성별 먼저 가르쳐준다던데 덕만이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싶기도 하고 모르고 싶기도 하네요 ㅋㅋ

    • 통통 2010/03/23 16:38  address  modify / delete

      대략 성별을 알고 있는데, 은근 반전을 기대하고 있어요. 다음주 화요일에는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마 그때부터 옷만 보면 지르고 싶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ㅎㅎㅎ

  7. 비쥬 2010/03/22 00: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벌써 그렇게 된겨!! 한여름에 태어날 덕만이.. 엄마 덜 힘들게해야할텐데~
    암튼 바느질 통여사 대단쓰!!

  8. 쏘는애 2010/03/22 11: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배냇저고리도 만들어주는 좋은 엄마 ^^

    • 통통 2010/03/23 16:40  address  modify / delete

      요즘 배냇저고리 만드는 엄마들 많더라고~ 직접 만든 옷을 입혀주고 싶기도 했지만 태교가 된다고 하더라고. 다른 태교는 안 하면서 ^^;; 근데 바느질하면서 궁금했던 건, 태교가 되긴 하는 걸까? 하는 생각! ㅋㅋㅋ

  9. 미아 2010/03/22 12: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 진짜 솜씨 좋다! +_+ 너무 예뻐요! 태동이라니. 진짜 아기가 뱃속에 있는 느낌은 어떤 것일지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빨리 보고싶어요. ㅎㅎㅎ

    • 통통 2010/03/23 16:41  address  modify / delete

      아직은 태동이 작은데, 아랫배 속에서 뭔가 꼼지락거리는 느낌이에요 ^^;; 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미아니는 뉴욕 절에서 소식을 전해주실 건가요? ㅎㅎ